수능 영어영역/영어영역 칼럼

[승동] For 3등급 이하의 수능 영어: 영어 듣기평가 때 최선의 자세

승동SD 2019. 8. 21. 18:12

지난 글: https://sd9292.tistory.com/11 

 

[승동] For 3등급 이하의 수능 영어: Words are Worthy

이전 포만한에서 3등급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만 이 글은 2등급 이상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등급 이상인 분들은 다른 글이나 자료..

sd929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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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과 수능이 얼마 안남있기 때문에, 일단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거니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사실 우리가 ebs등을 풀고 하는 것들은 학문에 대한 즐거움도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슬프게도 대입 정시상 대학에 가야 하기 때문에 눈물 흘리면서 공부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궁굼해하는 분들도 많을꺼고, 반대로 이러한 것에 대해 소홀히하는 분들에게 "현학적","비실전적"이라고 느끼셨을 적도 분명히 있으셨을 껍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 답지 않게(?) 살짝 원론적인 공부법보다는 practical point라고 다룰 수 있는 부분을 다루려고 합니다.

"나는 듣기평가 때 '점수를 따기 위한 실전'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오늘의 주안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드리지만 이건 듣기평가 공부법에 대한 글은 아닙니다. 혹시라도 그런 부분을 넘겼다면 1) 정도만 읽고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됩니다.

 

 

1) 듣기문항에 대한 평가원의 stance

 

듣기는 대개 90%의 정답률이 육박하지만, 19수능을 포함해 70%의 정답률이 나오는 문항들도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3등급 이하를 위한 글이므로, 본인이 이 듣기 70%대 문항에서 철저히 변별당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듣기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실전모의고사&듣기 문항(EBS/수능완성 등)들을 통해 과도하지 않을 정도로 감을 살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듣기 공부법은 Dictation, shadowing 등의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대개 듣기 문항은 선택지에서 일부만 들었을 경우 fake가 될 수 있는 내용들과 섞여서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까지 읽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기요 글쓴이님. 듣기평가도 TEPS 같은 건 한 없이 어려워 질 수 있는데 듣기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저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없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만 지금까지 출제 경향에 비추어 듣기로 변별하기 보다는 독해를 변별하고 있으므로 자신의 등급에 따라 듣기는 적당하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러한 답변도 귀납적인 경향이 있지만 평소 듣기를 꾸준히 해오고 틀리지 않았더라면 수능에서 앞(1-2번) 뒤(15-17), 그 외 3점 문제들에서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점수를 깎진 않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 듣기 풀 때 뭐 풀까요?

 

기존 글들, 그러니깐 오래된 수능의 가르침에 따르면 주제 제목을 풀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수능에서 대의파악 유형이라고 말해오는 요지, 주제, 제목, 그리고 밑줄 의미 파악 유형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최근 주제, 제목 문항들의 정답률 양상입니다. 정답률은 M사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최신 대의파악 정답률(주제, 제목 유형 국한)

(*왼쪽부터 최신입니다)

시험마다 난이도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중위권 변별'에는 확실히 영향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이 3등급 이하를 위한 글이니 대의파악 문제를 먼저 푸셔셔는 안 됩니다.  대의파악에서 어려운 경우는 '주제문이 없는 경우'나 '선택지로 변별'하는 경우기 때문에 글을 꼼꼼히 읽으셔야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내용일치, 도표, 안내문 부터 풀자

이 부분은 항상 정답률이 80-90% 이상을 넘는 유형입니다. 즉 최소한의 점수는 따는 유형입니다. 여기서는 선택지 먼저 읽어도 되는 유형입니다. 또한 이러한 유형은 읽다가 흐름이 끊겨도 다시 읽어도 문맥 파악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유형이므로 듣기 풀면서 왔다 갔다 하면서 푸는데 유리합니다.

 

 

2) 이후 18-20

20번은 주장으로 대의파악에 속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난이도가 중하 정도로 쉬운 편에 속합니다.

18, 19는 내용일치에 가까우므로 쉽게 풀 수 있습니다. 19번은 심경 문제가 너무 어려우면 못 풀기 때문에 평가원에서도 명시적&분위기상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3) 장문 43-45

43-45는 확실히 글 호흡이 긴 편입니다. 여기서 내용일치 선택지가 문단 순서로 나오는 점을 고려하여 해당 문항의 내용일치+지칭 문제는 듣기평가를 풀면서도 풀 수 있습니다. 41-42는 간혹 소재가 어렵게 나오니 주의해주세요!

 

 

4) 어법 어휘는 위험하다. 1순위로는 풀지 말자

어법 어휘를 먼저 푸시는 분들도 있는데 작년도 어법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또 어휘 유형도 간혹 난이도가 높아져 논리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1),2)를 다 풀고 푸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리하면 내용일치형->목적 심경->장문 내용일치형->어법 어휘 순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글이 좀 짧습니다.

9평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으니 과목별 밸런스를 맞춰서 단기적으로는 9평, 장기적으로는 수능까지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요약>

듣기평가는 중하위권을 변별한다. 자신이 틀리는지 확인

듣기 풀때 대의파악 풀지 말자

듣기 풀면서 내용일치->목적 심경->장문 내용일치 순으로 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