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영역/영어영역 칼럼

[승동]수능특강으로 보는 EBS 학습 방법 Guideline

승동SD 2019. 2. 9. 00:35

지난 글: https://cafe.naver.com/pnmath/1798241 

[승동] 수능영어 3등급 이하에게 '문법'은 필요한가?

영어영역에 EBS는 애증의 과목입니다. 또 실제로 EBS는 공식적인 연계교재이므로 아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해주시는 질문인
"EBS를 어떻게 공부하는지 모르겠어요"
"실력 상승을 위해 EBS를 공부하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에 대한 답변을 해보고자 합니다. 


1. 실력 상승과 EBS 학습은 독립시행인가?

지금까지 컨텐츠 홍수였던 시절과 다르게, 제가 수험생일때 컨텐츠가 거의 없던 시절에도 EBS는 많이 보았습니다.
또한 매년 수능후기를 보면 'EBS 위주를 보고 1등급을 맞았다'라는 후기들이 종종 눈에 보입니다.

결코, EBS를 실력상승과 별도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Life is matter of direction, not speed"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는 공부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합니다. 
결국 무엇을 보느냐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솔루션 최고)
하지만 '어떻게 보느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그럼 어떤 식으로 학습을 할까요?

 




2015년에도 제가 사용한 공부 모식도입니다.

영어의 큰 틀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 공부법과 다르게 특히 막판에 시작하는 학생들은 '찍기'공부에 초점을 맞춥니다.
지문을 선별해서 보는 거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절대평가인 현 상황에서 단순한 찍기 공부는 high return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low return으로 시험장에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어느 하나의 자료만을 맹신하지 마세요. 하나만을 신뢰해도 risk가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돌아와서, 위 모식도를 정리하면
1 step) EBS 교재 학습
2 step) EBS 교재를 한 번 보고, 다시 보는 반복학습
-이는 내신을 준비하는 고3들에게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3 step) EBS 변형문제
-요즘 많은 변형문제집들이나, 혹은 봉투모의고사들에 있는 연계문제들로 훈련 가능합니다.

이 3 step의 단계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그래서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이 하고 싶으신 말일 것입니다.

이제부터 단계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문제를 푼다




말 그대로 문제를 푸는 단계입니다.
실전 연습을 하고 싶으면 시간을 재고 푸시고,
본인이 등급이 낮다고 생각하시면 시간을 굳이 잴 필요는 없습니다. 


2>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분석한다


해당 소제목에 밑줄을 친 이유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를 들었는데,
1) 모르는 구문에 붉은 색, 어법 상 잘 모르는 부분/공부가 필요한 부분에 붉은 색, (혹은 형광펜)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문 분석을 통해 '해석이 막힌 부분의 학습'을 하고 가세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영어는 해석이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금 학습하고 있는/혹은 학습한 구문 학습 방법을 적용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 중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구문은 별도 노트에 정리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혹은 인터넷/출판된 자료들 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자료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모르던 구문은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에 질문을 해 놓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출판된 '수능특강 사용설명서'가 이런 구문 분석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여력이 된다면 이런 서적과 병행하신 다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운 좋게 이 부분이 빈칸으로 나올 수도 있고요. 실제 그런 후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3> 스스로 중요하다 생각하는 내용 분석, 어휘 정리, 나올 수 있는 유형 정리를 해본다

검은색 부분으로 표시를 해봤습니다. 
이 부분은 최대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기 위해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분들이 이 방식까진 하기 어렵고, 실제 낮은 등급 분들에게는 2>까지만 하셔도 아주 잘하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 문제는 제가 검은색으로 [ ]라고 한 부분은 '문장삽입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하는 부분으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라고 하는 이유는 문항의 논리성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기출에 나온 요소들을 본인이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어휘 같은 경우도
1) 자신이 모르던 어휘 
2) 혹시 이 어휘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를 노트 혹은 책에 정리하고, 복습할 때 볼 수 있도록 체계화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예시에도 alter를 모른다고 가정했을 때 alter를 정리한 것이고, 이런 단어를 확인할 때 사전과 예문을 보면서 그 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사전은 영영사전을 추천하나 대부분은 영한사전을 쓰실 것이므로 큰 문제는 안 됩니다)



이런 부분은 강의/서적/컨텐츠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상단 EBS 공부법 큰 3단계 중 step 3에서 본인이 보는 관점과 출제된 내용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 예상 출제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생각하는 것은 본래 영어 공부의 본질을 조금 흐릴 수 있습니다. 


<요약>
EBS를 실력 상승 용도로 최대한 활용하자
EBS 학습 단계의 3 step의 대전제 내에서 활용하자.
공부하는데 해석이 안 되는 부분 위주로 학습하자